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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논란에 총선 망칠라" 속 타는 한나라당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새 정부 첫 내각을 둘러싼 논란들이 확산되면서 한나라당도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코앞에 닥친 총선에서의 역풍을 우려해 빨리 조치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첫 내각 인선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면서 한나라당 내부가 동요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을 40여 일 앞둔 지금 "지역구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이번 초기 내각에 대한 인선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왕설래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 지역같은 경우는 우려가 많죠.]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선과 한나라당 공천은 총선에서 압승한다는 전제아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은 권력이 오만하다고 느끼면 등을 돌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내각 인선에 관여한 인사들에 대해 책임론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원희룡 의원도 "평생을 모아도 1억을 못 모으는 서민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한나라당이 앞장서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당장의 난관부터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극복해내야겠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문제 후보자의 재검증과 교체를 청와대에 거듭 요구할 경우, 당청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어,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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