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4일) 밤 자정으로 공식 임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고별사에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민주주의가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 본관 앞 광장입니다.) 잠시 뒤면 노 대통령이 공식 임기를 마치게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약 3시간 40여 분 뒤면 제 뒤로 보이는 청와대의 주인이 바뀌게 됩니다.
참여정부 임기 5년의 마침표를 찍고 노 대통령이 야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될 노 대통령의 아쉬움을 달래듯 청와대 본관 현관에는 늦은 밤인데도 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이시간 현재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 대통령의 고별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퇴임하는 심경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민주주의가 이뤄진다고 얘기해 왔다"며 "정권교체는 자연스런 정치적 현실"이라며 무겁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강은 반드시 똑바로 흐르지는 않으며 굽이치고 좌우 물길을 바꿔가는 게 세상 이치지만 그러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정권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겠지만 지켜야 할 가치는 역시 지켜가야 한다고 말을 맺었습니다.
공식 임기는 오늘 밤 자정으로 종료되지만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됩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KTX편으로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시민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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