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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발등의 불'…국가경쟁력 좌우

<8뉴스>

<앵커>

그런데 이런 기상이변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문제를 시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규제는  곧 우리 경제를 옥죄어 올 겁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4인 가족이 전기료와 난방비로 한 달에 8만5천 원을 쓰고 승용차로 하루 평균 40킬로 미터를 다니면 연간 5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됩니다.

이만한 양의 온실가스를 없애려면 집집마다 나무 30그루를 새로 심어 40년을 가꿔야 합니다.

[김경정/경기도 부천시 :일상 생활에서 이렇게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있다는 것에 놀랐고요. 이제 저부터 배출하는 것들을 막을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한다든지..]

일부 우리나라 기업들도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지만 실적은 아직 미미합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5억9천만 톤의 0.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중화학공업이 주력인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6번째 온실가스 배출국이고 배출 증가율로는 세계 1위입니다. 

[이재훈/산업자원부 차관 : 산업에너지분야에서는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를 해야 할 것이고 보다 많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늘려나가야 될 것입니다.]

선진 43개 나라들은 국제협약에 따라 이미 올해부터 온실가스 5.8% 감축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부터는 차량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해 비관세 장벽을 높이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의무감축국가가 돼 당장 2년 안에 감축목표를 확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평균 6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를 기후변화대책주간으로 정하고 가정이나 기업 모두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탄소중립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SBS 김태훈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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