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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다 추웠다' 날씨 몸살…이상기온 언제까지?

<8뉴스>

<앵커>

중국의 폭설, 아프가니스탄의 한파 등 올겨울 지구촌 기상이변의 원인인 '라니냐' 현상이 다음달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전역을 휩쓴 50년만의 폭설.

7백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의 한파.

남미 볼리비아에서도 사상 최악의 홍수가 기승을 부리는 등 올 겨울 지구촌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겨울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았지만, 12월말과 1월 중순에 이어 2월들어 몰아닥친 기습 한파는 예년보다 훨씬 매서웠습니다.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기상 이변의 가장 큰 원인은 적도 동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떨어지는 라니냐 현상 때문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다음달까지는 라니냐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실 효과에 따른 지구 온난화도 기상 불안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서히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기복이 심한 기상 이변에 노출 돼있다고 기상청은 밝히고 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적도 동태평양 상에서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은 대기 순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각 지역마다 예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한파나 홍수, 대설 등 이상 기상 현상이 빈발하게 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달까지는 이상고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습추위가 나타나고,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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