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삼성특검 수사 속보입니다. 어젯(14일)밤 소환된 이학수 부회장은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갔습니다. 피의자 신분치고는 너무 짧은 조사였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을 소환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쯤 전격 출석한 이학수 부회장은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이학수/삼성전자 부회장 : 여러모로 걱정과 심려를 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소환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 관련 의혹 모두와 연루돼 있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문조서를 받진 않았으며 피의자 조사를 받기에는 4시간은 너무 짧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또 핵심 피의자는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소환하는 게 수순인데, 불쑥 먼저 소환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수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조준웅 특검을 만나 삼성의 수사방해에 강력한 경고를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 소환은 곧바로 이건희 회장 일가 소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삼성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준웅 특검은 최근 삼성 측 변호인들에게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e삼성 관련 피고발인들은 피의자인만큼 체포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비자금 수사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 책임져야 할 단서가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전격 소환하는 예상밖의 전략을 구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삼성의 핵심 실세인 김인주 사장과도 소환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에게는 아직 소환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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