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유진테크, 삼성SDI.
지난해 증권사들이 내놓았던 실적 추정치를 최근들어 대폭 낮춘 종목들입니다.
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증권사들이 내놓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5,319억 원.
하지만 최근 집계한 결과 오히려 932억 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넉 달 만에 6천억 원 가량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755억 원 손실에서 최근 1,428억 원으로 손실이 확대돼 영업이익을 고쳐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최근 실적 추정치를 대폭 낮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분석대상 종목 262개 가운데 지난해 9월 말 내놓았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최근 들어 낮춘 종목은 166개, 4개월 만에 63%에 달하는 종목의 실적 추정치를 낮춘 것입니다.
특히 10% 이상 낮춘 곳은 전체 38%에 달하는 102곳으로 실적전망 부풀리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목표주가의 경우 주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주가를 쫓아 목표주가를 따라서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0월 말,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며칠 간격으로 각각 33%와 26% 올리는 식으로 보름만에 50%나 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 기준이 되는 목표주가와 기업의 실적 추정치가 엉터리로 드러남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 기준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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