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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북 아파트도 '천만 원 시대'

강북구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1일 현재 3.3㎡당 평균 1,004만 원으로 조사돼 처음으로 1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성북, 동대문, 노원, 강북구 등 동북 지역 4개구가 모두 3.3㎡당 1천만 원 그룹에 들어섰습니다.

이에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매매가가 1천만 원을 웃도는 곳은 모두 2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은평, 금천, 도봉, 중랑구 등 4곳만이 9백만 원대에 머물렀습니다.

강북은 지난 1년간 집값 상승률에서도 돋보였습니다.

강북구의 경우 1년 사이에 12.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노원구가 10.7%로 2위, 이어 서대문, 동대문, 중랑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강북의 집값 상승률은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 1.9%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인기 지역인 강남 3구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크게 대조를 이뤘습니다.

강북구의 경우 드림랜드 공원화와 경전철 사업 추진으로 번동과 우이동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고, 노원구 역시 경전철 동북선 사업 등이 집값 상승의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반면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3.3㎡당 3,480만 원이었고 서초, 용산, 송파, 양천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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