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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기싸움' 양상…첫 조각 차질 빚나

<8뉴스>

<앵커>

이명박 당선자가 손학규 대통합신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담판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당선자 측은 당선자 측대로 신당은 신당대로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인수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전방위 설득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모두가 전부 나서서 이 안타까운 현상에서 벗어나서 이 문제를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한 번 이해를 시키는 데 마지막 노력을 하는게 어떻겠냐..]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개편안의 당위성을 알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경숙/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70%에 육박하는 국민이 정부조직개편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정치권이 이같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자는 오후에는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개편안 처리에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손 대표가 해수부 등 3개부처의 존치를 요구하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원안대로 통일부도 없앤 채 13부로 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신당은 이에 대해 양보가 없다면 협상도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규제부처는 공룡화시켜놓고 미래부처, 첨단부처, 민생용 부처는 없애버리는 우를 범했다는 사실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당선자 측은 하루 이틀 더 신당 측을 설득하되 끝내 타결에 실패할 경우 아예 담당 부처를 명시하지 않은 채 국무위원 15명의 인사청문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인사 청문회 역시 신당 측의 동의없이는 개최가 불투명해 당선자 측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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