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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에 '화들짝'…주요 사적 철야 경비

<앵커>

흥인지문을 비롯해 경찰이 서울 시내 주요 사적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 6가에 있는 보물 1호 흥인지문 주변에 경찰 순찰차들이 배치됐습니다.

평소엔 경비를 서지 않는 곳입니다.

[야간순찰 경찰 : (안에) 숙소가 있더라고요. 모르겠어요, 낮에 (사람이) 나와 있는 것인지….]

경찰은 어제(11일) 오후부터 흥인지문에 순찰차 석대와 의경 9명을 배치했습니다.

순찰차들은 흥인지문 주변 세 방향을 틀어 막았고 의경들은 수상한 사람들을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 사고 이후 모방 범죄 발생을 우려한 것입니다.

또 창경궁과 창덕궁, 혜화문 등 서울 시내 주요 고궁과 사적에 대한 경비도 강화됐습니다.

주요 문화재 주변 지구대의 정기순찰이 어젯밤부터 평소의 네배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문화재청도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누전 사고를 우려해 고궁에 설치된 각종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창경군 정문인 홍화문 조명은 꺼졌고, 덕수궁과 창덕궁도 야간 조명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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