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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붕괴 가능성에 복원 문제도…감식 힘들다

<앵커>

화재현장에선 어제(11일) 하루 종일 현장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이 꺼진 뒤 어제 오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당국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현장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숭례문 잔해 위를 오가며 현장을 살펴본 감식팀은 일단 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로 인해 내부 구조가 변형된데다 목재들이 진화를 위해 뿌린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소방본부 관계자 : 내부를 확인해 봤는데 안전한 부분도 있고 위험한 부분도 있고 해서 오늘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감식팀은 정밀 감식을 하려면 잔해를 모두 치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중기를 대기시켜 놓은 채 오후 3시부터 두번째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내부 접근이 어려우며 복원을 염두에 두고 감식작업을 해야하는 까닭에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이태/문화재청 안전과장 : 그 목재 자체가 다시 쓸 수 있는 것도 있고, 만약 쓰지 못한다고 하면...그것이 아무래도 본이죠. 그런 똑같은 것도 만들어야하니까 그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하나하나 사진찍고 촬영하고 기록하고 스케치 하고...]

이에 따라 숭례문을 붕괴시킨 불이 최초 시작됐던 지점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추가붕괴뿐만 아니라 지붕 위에 방치돼 있는 타다 남은 나무기둥과 기와가 떨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현장감식팀의 판단에 따라 경찰은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 화려했던 화재 전 모습
 

[포토] 숯덩이로 변한 국보 1호 숭례문
 

관/ 련/ 정/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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