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목조 건축물은 현재 겨우 145점 남아있을 뿐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지닌 이 문화재들 잘 지켜야 할 텐데요.
어떤 문화재들이 있는지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남아있는 목조 건축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국보 제 15호인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입니다.
배흘림 양식으로 유명한 건축물로, 고려 중기인 12세기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북 영주의 부석사 무량수전도 이무렵 지어진 국보 제 18호 목조 건축물입니다.
국보 49호인 수덕사 대웅전과 국보 52호 해인사 장경판전등 목조 건축물 23곳도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목조건축물은 122곳으로, 국보와 보물을 합치면 145점이 나무로 된 건축물입니다.
전체 국보 가운데서 목조 건축물은 7.4%, 보물 가운데는 7.9%에 불과할 정도로 중요한 유산입니다.
[김왕직/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물리적인 인위적인 이런 사고 때문에 없어지는 율이 많아서 현존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죠.]
서울에도 불 탄 남대문을 비롯해 이 곳 창경궁 명정전 등 목조 문화재 6곳이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처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145개 목조 건축물 가운데 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첨단 방재시스템 공사를 시작한 곳은 해인사 장경판전 등 4곳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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