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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마음 넉넉한 귀경길

<8뉴스>

<앵커>

닷새 동안의 설 황금 연휴가 아쉽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휴일이 비교적 길었던 덕분에 돌아오는 분들의 표정에도 한결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표정, 박현석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반가움도 잠시, 어느새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자식들에게 조심 운전과 함께 건강을 당부하는 듯 합니다.

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떠난 귀경길.

하지만 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 옆으로 일반 차량들도 뒤질세라 시원한 귀경행렬에 합류합니다.

긴 연휴에 귀경차량이 분산되면서 오늘(10일) 하루 전국의 고속도로는 명절 귀경길 답지 않게 시원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버스 터미널에서는 빈 손인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고향 섬을 찾았다가 배에서 내리는 귀경객들의 두 손에도 고향의 정이 담긴 짐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두 손에 들고 어깨에 메고, 하지만 부모님의 정이 듬뿍 담긴 보따리들이 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고향에서 일찍 돌아온 사람들은 근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신명나는 줄타기에 넋을 잃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화선지에 가훈을 옮겨적어보기도 합니다.

얼음판에서 즐기는 썰매타기에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아쉬움이 없진 않겠지만 설 연휴가 길었던 덕분인지 돌아오는 사람들도,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모두 넉넉해 보였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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