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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인도식 교육' 열풍…관심과 논란 커져

<8뉴스>

<앵커>

지난 나흘 동안 8시 뉴스에서는 신흥 교육강국 인도의 비결을 현지 취재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도 인도식 교육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뜨겁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에 있는 이 인도 학교에는 올해 스무 명 정도의 일본인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일본 내 인도인을 위해 설립됐지만 최근 일본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해 아예 일본 학생을 위한 편입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창의력을 중시하는 일본식 교육 때문에 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인도식 교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강도 높은 조기 교육과 수학, 과학의 기초 교육, 특히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점은 인도 학교의 큰 매력이라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일본 학부모 : 영어 공부도 되고 산수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이지요.]

서점에는 인도식 교육에 대한 각종 책들이 수십 종류 이상 출시됐고, 인도가 IT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보도는 인도식 교육 열풍을 더욱 거세게 만들고 있습니다.

[냔다/인도 학교 교장 :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의 학력을 갖추도록 하는 게 인도식 교육입니다.]

하지만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어서, 그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코야마/초등학교 5학년 : 쉴 새 없이, 빨리 진도가 나가요.]

일본에 부는 인도식 교육 열풍은 교육 문제에 대한 일본 학부모들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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