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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남편 구하려다…다문화가정 '무너진 행복'

<8뉴스>

<앵커>

강원도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30대 가장이 숨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아내는 남편을 구하려다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연휴 사건사고 소식, 김흥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만든 집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오늘(8일) 새벽 4시 반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34살 이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이 씨가 숨졌습니다.

2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온 이 씨의 아내는 생후 10개월된 딸을 이불에 싸 창밖으로 대피시킨 뒤 잠든 남편을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다 손과 목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낮 1시 50분쯤, 부산 강동동 조정경기장에서 52살 전모 씨가 탄 마티즈 승용차가 3미터 깊이의 물로 돌진해 전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 : 음악 들으러 들어간다고 해서 신경을 안썼는데 시동거는 소리가 들리고 차가 갑자기 돌진해서...]

경찰은 가족과 함께 야외에 나왔던 전 씨가 음주상태에서 혼자 차에 탔다 조작을 잘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대천휴게소 부근에서, 38살 임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던 47살 이모 씨의 승용차에 부딪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고향에서 설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가던 임 씨의 언니가 숨지고 임 씨와 남편, 두 딸 등 일가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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