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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만두'는 계획 범죄?…중·일간 신경전 가열

<8뉴스>

<앵커>

일본에서 중국산 농약 만두가 또 발견됐습니다. 농약이 주입된 거라면 과연 중·일 두나라 중 어디에서인가를 두고 양국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현 한 수퍼에서 판매 중인 냉동 만두에서 살충제가 또 검출됐습니다.

이 만두 역시 중국 텐양식품에서 지난 6월 만들어진 것입니다.

농약이 든 만두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냉동 만두에 농약을 주입한,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정부 대표단을 상호 파견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처음 발견된 살충제 성분이 일본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점을 들어 중국에서 만두를 만드는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감을 숨기지 않던 일본 언론들은 이번에 새로 검출된 살충제는 일본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농약임이 드러나자 다소 당황하는 표정입니다.

[리춘펑/중국 진상조사단 대표 : 일본 언론 여러분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중국 정부를 믿고 제발 냉정하게 보도해주십시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과 중국 언론들이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국민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하는 감정적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두 나라 언론의 자성과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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