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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지방 주택 분양 물량 '봇물'

이번 달 전국에서 모두 3만 3천 가구가 분양됩니다.

1월 분양 실적인 3만 5천 가구보다 적은 물량입니다.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 끝나가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지방 분양은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물량의 74%인 2만 4천 가구가 지방에서 분양됩니다.

이는 지난달 지방 분양 물량의 두배나 됩니다.

지방에서 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투기 과열 지구와 주택 투기 지역 규제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주택업체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기 과열 지구가 해제되면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집니다.

또 주택 투기 지역에서 벗어나면 대출 규제가 완화돼 자금 마련이 쉬워지는 만큼 주택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수도권 평균 분양률은 36%인 반면, 지방은 48%를 기록해 지방 분양률이 서울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당진, 여수와 고급 주택 수요를 끌어들인 부산, 부천 등지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동안 미분양 사태의 근거지로 여겨졌던 지방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 지 이번 달 분양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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