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1일) 서울대가 정시 모집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수능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의 절반 이상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점에서 뒤진 수험생이 합격하는 일도 상당수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입학 사정관 제도가 결정적 변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대 정시 일반 전형은 먼저 수능 성적으로 인문계가 정원의 2배를, 자연계는 3배를 뽑았습니다.
2단계 전형에서는 수능 등급은 무시한 채 내신 50%, 논술 30%, 면접 20%의 비중으로 총점을 매겼습니다.
하지만, 총점이 그대로 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2인 1조로 된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을 검토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다시 입학 사정관 20명이 참석한 전체 회의에서 합격 여부를 최종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실제 총점이 높아도 탈락하거나, 반대로 낮아도 합격한 경우가 발생했다고 서울대 김영정 입학 관리본부장이 밝혔습니다.
당초 올해부터 시범실시한 입학사정관 제도가 실제 당락 결정에 적용된 것입니다.
수능은 1단계에서만 반영되고 2단계 전형에는 영향을 못 미쳐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지원자 289명 가운데 149명이 탈락했습니다.
입학사정관 제도를 실시중인 미국의 경우 재작년 하버드대 입시에서 미 수능시험인 SAT 만점자 가운데 44% 가량이 떨어졌습니다.
서울대는 앞으로 입학사정관의 권한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오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당락을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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