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중소형 주택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건교부의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9만 5백여 건.
그 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7만 3천여 가구로 전체의 81%를 차지했습니다.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8채가 중소형이었던 셈입니다.
[나인성/부동산써브 연구원 :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이 불황에 강한 이유도 있지만, 담보 대출이 자금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주택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였고 성북구와 강남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는 거래된 물량 중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95%에 달했습니다.
또 지역별로는 강북에서의 중소형 거래비율이 강남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 팀장 : 강북 같은 경우는 매매가가 낮기 때문에 거래가 많았다고 보고 최근에 뉴타운이나 경전철 등 호재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소비자들이 많이 이동을 한 것 같습니다.]
올 해에도 각종 규제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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