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6.11%까지 치솟았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올들어 5.3%까지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도 올들어 0.19% 포인트 하락한 연 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그제(27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예전보다 0.2%포인트 낮은 5.9%로 내렸습니다.
정기예금 금리로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7.01%를 유지하던 기업은행도 이번주부터 0.49% 포인트 내린 6.52%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렇게 금리를 낮추고 있는 이유는 높은 이율을 적용했던 특판예금이 예상보다 빨리 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전격적인 정책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 하락 추세는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하강 추세를 고려할 때, 지난해 하반기에 비정상적으로 오른 국내 시중금리가 올해 상반기 내내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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