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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원만한 처리 주문…공천갈등 수습?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갈등이 '수습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어젯(23일)밤 당 지도부를 만나 원만한 처리를 주문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심사위 구성을 놓고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 당선자가 어젯밤 여의도에서 이방호 사무총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방호 총장에게 박 전 대표 측의 반발을 고려해 원만한 처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강재섭 대표와도 통화해 공천심사위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진통을 거듭했던 심사위 구성문제가 곧 타협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박 전 대표측은 당내 몫인 5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당연직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당선자측 인사라며 수도권의 김영선, 유정복, 한선교 의원 중 1명은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제, 대선 이후 4번째 만남을 갖고 중국방문 성과에 대해 환담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아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이번에. 아주 보기 좋더라고요. 보니까 다 만나셨더라고요. 위에서부터.]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후 주석께는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양측은 또 한 목소리로 공정한 공천을 한다는 원칙에 합의하는 등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면담이 진행돼 분당까지 거론됐던 한나라당 내분사태가 진정국면을 맞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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