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우리 경제는 어디로?

<8뉴스>

<앵커>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이제 당분간은 세계가 미국만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질 것 같은데요.

과연 이번 사태의 폭발력이 과연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박진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일단 세계 금융시장을 진정시키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환자의 심장에 아드레날린을 주사한 것'과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응급조치에 불과할 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위기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대형 금융사에 이어 이들 부실채권의 신용보증을 해줬던 미국의 제2금융권까지 부실의 위험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가 급락과 같은 금융시장의 불안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물경기의 위축입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 한국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은 한차례 지나갔지만, 미국 실물경기에 대한 타격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23일) 개막한 다보스 포럼에서도 세계경기 둔화가 주요 의제가 된 가운데 증권가의 큰 손인 조지 소로스는 이번 사태가 60년만의 최대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하는 우리 경제에 또 한가지 고민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양국의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우리도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가뜩이나 치솟는 물가를 더 자극하게 돼 금융당국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발등에 불 떨어진 미 경제"…긴급 금리 인하

◆ 국내증시 사흘만에 반등…코스피 1620선 회복

◆ 아시아 증시도 '패닉 진정'…반등세로 돌아서

◆ [펀드데일리] "환매할까? 말까?" 객장 분위기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