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살의 회사원 이 모씨는 언제부턴가 자신의 입에서 심한 구취가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구취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회사원/33살 : 회사에서 직장 상사하고 이야기할 때 상사 얼굴이 찌푸러진다더가, 대화할 때 상대방이 내 입 냄새를 맡고, 인상을 찌푸리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받고 사니까 회사 생활 적응하기도 힘들고 그런 문제가 많죠.]
진단 결과, 이 모씨의 구취의 원인은 비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팀이 체중과 신장이 다른 성인 남녀 88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구취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들이 구취가 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영수/고대 구로 병원 임상예방치과 : 비만인 분들은 기도가 좁은 분들이 있어서 입으로 숨을 쉬는경우가 있는데, 입안이 건조해 지기 때문에 구취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비만일수록 아침을 거르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타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취는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진단과 예방법이 중요한데요.
먼저 전문가와 상담해 구취 여부와 냄새 정도를 정확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도 치아뿐만 아니라 혀도 같이 닦아 입 안에 음식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상시에 입 안이 건조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구취를 예방하는 좋은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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