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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고사 치르겠다"…사실상 본고사 부활

<8뉴스>

<앵커>

전국의 대학 입학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입 논술 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대학 별로 알아서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하는 셈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입시 자율화 방침이 정해진 뒤 처음으로 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여 대입 자율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입학처장들은 우선 '논술 가이드 라인 폐지'에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정완용/입학처장협의회 회장 :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그런 전형요소라든가 논술 시행 내용을 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논술 가이드라인은 얘기할 가치가 없는거고, 자연스럽게 없어지는거 아니냐.]

이렇게 될 경우 사실상 대학별로 본고사가 실시되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입학처장들은 과거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가 아니라 고교과정 범위 내에서 통합교과적인 대학별고사를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식/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학 각자의 특성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선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입학 처장들은 대학별 고사를 언제부터 실시할지는 추후에 결정할 것이지만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009학년 대입 전형 계획을 가급적 빨리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처장들은 이와 함께 수능 등급제에 대해서는 이달 20일쯤 공식 입장을 정해 인수위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교육부의 최종 보고를 받은뒤 다음달 초에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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