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펀드 전체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66%.
51%인 중국펀드와 48%인 브릭스펀드를 큰 폭으로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개별 펀드별로도 최근 9개월 수익률로는 상위 7개 펀드가 모두 인도펀드입니다.
그런데 인도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비해 돈은 생각보다 몰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체 해외펀드 수탁액 증가분은 3조2,660억원.
이 가운데 60% 이상인 1조9,800억 원이 인도펀드보다 수익률이 뒤진 브릭스펀드로 몰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신흥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에 7,490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중국과 인도,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코친디아펀드는 950억 원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해 인도펀드 수탁액은 329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런 추세는 올 들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코친디아펀드 수탁액이 8,290억 원이 늘어난 데 비해 인도펀드는 1,587억 원 늘어나는 데 머물렀습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중국펀드의 높은 수익률을 좇아 '몰빵' 투자에 나섰던 개인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봤던 학습효과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특정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기대수익을 낮추더라도, 여러국가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높인 브릭스나 코친디아펀드에 자금이 몰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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