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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등…'100달러 시대' 결국 현실로

미국 증시 급락, 새해 첫 거래일 25년 만에 최악

<앵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3일)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은 세 가지 요인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먼저 석유수출국기구, 즉 오펙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면서 석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석유재고가 3년 반 만에 최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과 새해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겹치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가, 결국 3.8% 폭등한 99.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의 장중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1일에 기록했던 99.29달러였습니다.

이같은 국제 유가 강세에 12월 제조업 지수가 거의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다우지수가 장중한 때 심리적 지지선인 13,000선까지 붕괴됐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의 하락폭은 새해 첫 거래일로는 25년 만의 최악입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나마 다우지수 13,000선을 지킨 게 다행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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