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펀드 투자의 평가 차익은 207억 달러.
우리 돈으로 19조 3천8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자산운용협회 집계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는 물건을 수출해서 번 무역수지 흑자 추정치 14조 원보다 5조 원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모은 펀드 자본이 무역을 능가하는 외화를 벌어들인 셈입니다.
게다가 이 수치는 중도에 펀드에서 돈을 찾은 금액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도 환매 금액까지 감안하면 실제 차익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펀드를 포함한 펀드 투자의 올해 전체 평가 차익은 44조 2천4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조 2천2백억 원보다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올해 국내총생산 903조 원의 4.9%에 해당합니다.
펀드 계좌 수도 작년 말 1,239만 개였던 것이 올 11월 말 현재 2,295만 개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 국민적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계좌별 평가 차익을 따져보면 한 계좌당 1,280만 원을 투자해 193만 원의 높은 수익을 올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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