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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차단된 성인오락실, 비상구 못찾아 참변

<8뉴스>

<앵커>

오늘(26일) 불은 불과 십분 만에 꺼졌는데 그에 비해 인명피해는 너무 컸습니다. 왜 그랬을까. 불이 난 곳이 불법 성인오락실이었기 때문에 화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은 3층 성인오락실 입구 안 쪽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일어났습니다.

불법 성인오락실이어서 이중 철문을 설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중 문을 잠근 상태에서 오락실 안 쪽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산소방서 관계자 : 용접 불티가 옆에 있던 쓰레기 더미에 옮겨 붙어가지고 안쪽으로 착화된 현상이에요.]

오락실 안에 있던 손님들은 갑자기 불이 나자 당황한 끝에 비상구를 찾지 못해 해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불꽃이 벽 쪽으로 튀면서 벽에 있던 스티로폼 재질에 옮겨 붙으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스티로폼이 타면서 100㎡에 불과한 실내가 순식간에 강한 유독가스로 가득 찼습니다.

환풍 시설이 거의 없는 성인오락실의 내부 구조도 화를 키웠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안에 내장재가 타니까 그렇죠. 지금 저희가 급히 파악중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불법 성인오락실, 화재에 무방비 상태임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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