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대입 수능시험 물리 문항의 복수 정답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물리학회는 정답은 2개라는 입장을 오늘(23일)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어제 해명을, 다시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물리학회는 오늘 물리Ⅱ 11번 문항의 정답이 2개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교육 과정의 범위가 어떻든 물리학 문제는 물리학적 방법으로 풀어야 하고, 이상기체의 내부에너지를 구하는 11번 문항에서는 단원자 분자와 다원자 분자를 모두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구/한국물리학회 회장 : 학회의 입장은 앞으로 변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리 문제를 교육 정책적 관점에서 풀어서 어떤 경우에는 답이 A가 되고 어떤 경우에는 답이 B가 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이상기체를 단원자 분자로만 보고 내부에너지를 구해야 한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어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특히 일부 물리Ⅱ 교과서는 '심화 학습'편에서 다원자 분자를 설명하고 있어 물리학회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원자 분자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는 이 교과서도 교육과정평가원의 검증을 거쳤습니다.
[출판사 관계자 : (교육과정평가원이) 제출된 책을 심사합니다. 교육과정 내용이나 여러가지 심사기준이 있습니다. 사용해도 괜찮다는 판정이 나면 교과서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교육과정평가원은 11번 문항의 정답이 4번 하나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오늘 재차 확인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이의제기 기간에도 물리Ⅱ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10건 있었지만 모두 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린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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