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대 대선이 내일(19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밤 자정이면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모두 끝납니다.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표밭을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유력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 서울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오늘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숨가쁜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정 후보는 강남역, 동대문, 대학로, 명동 등 시내 주요 거점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역전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합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이른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 후보는 잠실, 신림역 등 서울 전역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뒤 서울시장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는 청계천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남대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 뒤 영등포역과 홍연시장 등 10여 곳에서 강행군 유세를 벌입니다.
이 후보는 이회창으로의 정권교체가 진정한 정권교체라면서 마지막 보수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구로공단과 남대문 시장 등을 누비며 서민,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안산, 수원 등 경기 남부와 대전, 충남북을 순회하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대전,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선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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