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출산한 아기는 호흡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실렸습니다.
덴마크 아루후스대학 병원 연구팀은 신생아 3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분만 방법이 호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제왕절개 분만으로 출생한 신생아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에 비해 호흡곤란을 겪을 위험이 많게는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산모가 자연분만을 할 경우 진통을 느끼는데, 이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아에 전달돼 물로 채워져 있는 태아의 폐를 성숙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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