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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웃었다! 접전 끝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8뉴스>

<앵커>

지금까지 무거운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오늘(27일) 새벽 모처럼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남 여수가 모로코 탕헤르를 제치고 2012년 세계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감격스런 개최지 발표 순간을 파리에서 권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번의 실패는 없다.

2002년의 아픔을 딛고 여수가 마침내 승리의 샴페인을 터트렸습니다.

여수는 2차투표에서 전체 140개 회원국 가운데 77표를 획득해, 63표를 얻은 모로코 탕헤르를 14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여수는 1차투표에서도 68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59표를 얻은 2위 모로코 탕헤르와 결선에서 맞붙었습니다.

1차투표에서 13표를 얻었던 폴란드 보르츠와프의 지지표는 2차투표에서 탕헤르보다는 여수 쪽에 더 몰렸습니다.

[한덕수/우리측 수석대표 : 지역균형에도 도움이 되고, 또 우리 모든 국민들이 가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좋은 명물이 나타나게 됩니다.]

유치위 관계자들과 300명의 국민응원단은 유치 성공 소식에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국민 응원단 : 우리 여수시민의 승리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승리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만세! 만세!]

노무현 대통령은 여수 유치가 확정된 뒤 축하전문을 보내 '남해안이 새롭게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난 500여 일간의 대장정은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이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온국민이 다시 힘을 합할 때입니다.

관/련/정/보

◆ "마침내 승리의 샴페인"…여수 엑스포 유치 성공

◆ 500일 동안의 피말렸던 여수 엑스포 유치 작전

◆ 밤 꼬박 새운 여수, 파리 낭보에 흥분의 도가니

◆ "좌절은 없다"…시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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