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5만4천884가구.
작년 9월의 10만550가구와 비교하면 5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건교부가 아파트 거래건수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작년 1월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특히 거래가 가장 많았던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36%에 불과한 것입니다.
가격이 비싼 지역일수록 거래부진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강남, 송파, 서초, 소위 강남 3구의 거래량은 935건으로 1년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가 부진한 것은, 매도자는 과도한 양도소득세로 인해 팔기를 꺼리고, 매수자는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으로 수요자들이 값이 오를 때로 오른 기존 아파트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거래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선거 이후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 때문에 가격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원하는 거래완화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화 되면 거래부진은 곧바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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