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 정점은 유한한 자원으로 무한한 풍요를 누릴 것이라는 착각에서 출발한 예정된 재앙이었다.
한국은 지난 5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경제규모 세계 11위에 달하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10위, 석유수입 세계 4위, 석유사용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염려되는 것은 1990년부터 2004년까지의 이산화탄소 증가율 104%로 OECD 국가중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 정점이 닥친 지금, 외부의 압력에 의해 급격하게 석유사용을 통제해야 될 상황이 닥칠 경우 한국사회는 상상을 초월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와 석유생산 정점은 이제 돌이킬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여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25일 방송될 '창사특집 다큐 재앙, 3부-미래를 위한 선택'에서는 한 때는 부국이었지만, 지금은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고 있는 나우루의 예를 통해 유한한 자원에 의존한 풍요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해보고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크고 넓고 빠르게 사는 삶의 방식이 앞으로도 적합한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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