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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새벽까지 막판 접촉…끝내 따로 출마

<앵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어젯(22일)밤 통합을 위한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문국현 후보도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태도여서 지금 상태라면 범여권 후보 3명이 모두 따로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새벽까지 민주당과의 통합을 위해 막판 접촉에 나섰습니다.

모레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마지막 협상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만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12일 합당 선언 내용대로 통합 정당의 의결기구를 5 대 5로 구성하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겁니다.

어제 기자들을 만난 신당 정동영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정리를 좀 하셨나요? 대표님하고?) 조심하세요.]

이인제 후보는 이미 어제 선거 공보물을 위한 사진 촬영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공동으로 서명하고 국민앞에 선언을 해놓고 통합신당과 정동영 후보가 전부 짓밟아버리지 않았습니까.]

신당은 협상이 결국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늘 오전 9시 지도부 회의를 열고 협상 실패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정동영-문국현 후보 간 단일화 토론회도 토론 주제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단일화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실정을 재발 방지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

세 후보 측은 다만 후보 등록 이후에도 단일화 시도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각자의 지지율 높이기 경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정/보

◆ 정동영 "박정희 과학입국, 강국으로 이끌 것"

◆ 이인제 후보 "협상은 없다"…후보등록 채비

◆ 이회창 후보 "출총제 폐지·금산분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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