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각 후보진영의 표심잡기 정책 대결도 치열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이회창 후보는 감세를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BBK 공방에서 한 발 물러나 젊은 유권자들 속에서 역동적인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대한민국 살림살이가 다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도 이루어지고, 아버지, 어머니들이 원하는 것도 이루어지고 모든 사람의 꿈이 이루어지길.]
또 당 차원에선 서민 정책을 발표하며 지지계층 확대에 주력했습니다.
우선 서민들의 주거권을 헌법상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위축된 재건축, 재개발 사업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기반시설 부담금을 지자체 부담으로 돌려 공공택지개발 조성비용을 낮추고, 서민 생활비를 30%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출마 후 첫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감세와 정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세금 10조 원을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정부에서 여러가지 이유를 대고, 또 국회의원들은 출신구역의 여러가지 지역 공약 때문에, 지역 선심 때문에 그걸 이뤄내지 못하는 그런 쓴 경험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또 출자총액제한제도는 폐지하되, 금산분리는 당분간 고수하겠다고 밝혀 이명박 후보와 차별성을 드러냈습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국가의 비극이라면서 이명박 후보의 검찰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또 민노당은 이회창 후보를 2002년 대선잔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