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던 일시적 1가구 2주택 보유자들의 양도세 회피 매물, 또 처분 조건부 대출자들의 매물, 그러나 이런 매물들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세금 회피 매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한간에 그런 물건들이 많이 나올거다 이런 말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내놓지 않아요. 가격을 본인이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는 시장이 아니고….]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언 상황에서 집을 팔기 위해서는 시세보다 수천만 원은 낮춰야 하고 이마저도 거래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집을 파느니 양도세를 더 내더라도 집 값이 오를 때 까지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대선 이후 차기 정권에서 규제가 완화될 경우 양도세 보다 훨씬 더 큰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양도세 회피 매물이 예상처럼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집을 처분해 양도세를 물기보다는 증여를 통해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남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양도세와 증여세를 따져봐서 유리한 쪽으로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증여세가 좀더 도움이 되겠다 하면 증여쪽으로 하고….]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등장한 대통령 선거!
그러나 차기 정권이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해 확실한 획을 그을 경우 이들 매물은 언제든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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