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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폭설에 '허둥지둥'…하루종일 혼란

<8뉴스>

<앵커>

강원·영서지방에서는 10cm 가까운 첫 눈 치고는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습 폭설에 도시 곳곳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잇따르고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GTB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가운 첫 눈이었지만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최전방 인제 향로봉엔 9.5cm가 쌓였습니다.

한계령과 미시령 옛길이 밤사이 모두 통제됐다가 오전에 해제됐습니다.

도로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부딪히고, 접촉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제설 작업은 더뎠습니다.

[김영중/춘천시 후평동 : 제설 작업을 속히 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여기는 차량이 없어서 밤중에는 한두시까지 비지를 해야하는데, 시에서 나와서 협조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아침 출근길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출근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아파트마다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동걸 엄두도 못내고 그대로 주차돼 있습니다.

부랴부랴 타이어를 바꾸고, 부동액을 채우느라 카센터마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장필욱/카센터 주인 : 첫 눈이 와가지고 타이어 교체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것들은 제대로 봐드릴 수도 없고요. 오로지 스노우 타이어 교체만 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방엔 오늘(20일)밤 또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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