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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법' 내일 발의…국회 통과 가능할 듯

수사대상에 편법상속 의혹도 포함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합신당과 민노당, 그리고 창조한국당이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 정당의 의석이
전체 의석의 절반이 넘기 때문에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신당과 민노, 창조한국당의 세 대선후보가 오늘(13일) 국회에서 만나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 법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옳지 못한 관행, 이런 것들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재벌이 부패 고리의 핵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답을 좀 드립시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검찰은 이 것을 조사할 능력이 없고, 조사를 하더라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세 후보는 특검 법안을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23일 전까지 통과시키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도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정해 네 정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할 경우 특검법안은 무난히 국회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3당 실무자들이 잠정 합의한 특검법안에는 삼성의 편법상속의혹도 수사대상으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가운데 한나라당은 삼성 비자금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부분도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특검의 대상에는 반드시 그 수사 대상에 대선자금 및 당선 축하금에 관한 수사가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고.]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당선축하금 주장은 '근거없는 모략'이라고 반발하면서도 검찰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특검제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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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특검도 진실 규명 위한 하나의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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