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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학원 윈윈전략?…"7개 외고서 문제유출"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포외고 문제유출 파문에 이어서 한 특목고 전문학원 강사가 서울과 경기지역의 외고들이 오래 전부터 입시 문제를 유출해왔다고 폭로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의 7개 외고에서 입시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

특목고 전문이라는 유명 학원의 강사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문제 유출 과정에서 학원 측은 외고에 문제 유출 대가로 5백에서 1천만 원의 돈을 건넨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학원강사 (연합뉴스 인터뷰) : 계약금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해요. 상상을 초월하게 허술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학교는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어 좋고, 학원은 외고 합격률이 높아져 서로 좋은 거래라는 겁니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수도권 외국어고 입시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에서도 개별 학부모에게 별도로 문제가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시험 당일 새벽 잠적한 김포외고의 이모 교사로부터 이메일로 입시문제를 넘겨받은 혐의로 학부모 42살 박 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자녀는 올해 김포외고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담당 경찰 : (대가성 입증 위해) 이제 한번 복구를 해봐야죠. (컴퓨터요?) 네.]

이처럼 새로운 의혹과 비리가 잇달아 드러나고 있는데도, 경기도 교육청은 경기도 일반계 고교 원서 마감일인 20일 전에 대책을 내놓겠다는 말뿐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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