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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폭로 '떡값 검사' 3인 "돈 받은 적 없다"

<앵커>

'로비 대상 검사'로 거론된 세 명 모두 현 정부의 '고위직'입니다만 모두 하나같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승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로비 대상 검사 명단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김경수/홍보기획관 : 임채진 내정자는 김용철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자리에서 마주친 기억조차도 없습니다]

임채진 내정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관리자로 지목한 이우희 에스원 상담역은 고교 선배이긴 하지만,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무슨 돈을 받았겠냐며 로비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도 김 변호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도 김 변호사와 대학 선.후배 사이지만, 식사 한 번 함께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삼성 측도 김 변호사가 악의적으로 삼성과 검찰 간부들을 흠집내려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종진/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 김 변호사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악의적인 음해입니다.]

또 이재용 전무가 불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증거라며 김 변호사가 공개한 문건도, 사실은 에버랜드 수사 당시 재산형성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검찰에 제출했던 변론 서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총장 내정자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폭로된 가운데,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벌써부터 특검 도입 논의가 나오고 있어 검찰 수사가 처음부터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정/보

◆ 임채진 후보자 "삼성떡값 철저히 수사할 것"

◆ 이종백 위원장 "삼성 로비·청탁 받은바 없다"

◆ '삼성 비자금' 검찰수사 당분간 '표류' 불가피

◆ 청와대, '삼성 떡값리스트' 공개 반응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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