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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0여명, 여학생 협박해 상습 집단 성폭행

<8뉴스>

<앵커>

고등학교 학생 10여 명이 여학생 한 명을 열 달 가까이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또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 18살 김 모 군이 지난 2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한 여학생을 성폭행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여학생은 이후 김 군과의 연락을 거부했지만 김 군의 행동은 더 대담해졌습니다.

김 군은 소문을 내겠다며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여러 차례 여학생을 협박했고 성폭행은 계속됐습니다.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김 군 친구 등 또래 남학생 10여 명도 성폭행에 가세하기 시작했습니다.

빈 상가건물이나 남학생 집 등에서 집단 성폭행은 열 달 가까이 수십여 차례 계속됐습니다.

이 사건은 며칠 전 피해 여학생의 친구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학교 측은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학교 담당교사 : 우리학교 학생들이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자 측 학교와 같이 연락해서 월요일날 같이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려고 합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피해여학생은 가해 학생들의 협박에 시달린 끝에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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