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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에서 여왕으로…성숙해진 기량의 김연아

<8뉴스>

<앵커>

지금 화면 보고 느끼시겠지만 김연아 선수의 기량이 한층 더 성숙해졌습니다. 완성도 높은 연기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가진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김연아는 고난도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3회전 점프의 성공률을 높이고 제자리에서 도는 스핀의 동작도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지훈련의 성과는 새 시즌 첫 대회부터 위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시즌 구사하지 않았던 트리플 루프 등 배점이 높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몸동작이 커지고 표정 연기도 성숙해지면서 표현력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점프를 성공시키는데만 급급했다면 김연아는 심판과 관중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김연아 : 이제 심판들에게 어떻게 평가 받는 지 알게 됐고, 조그만 요소지만 놓치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아요.]

김연아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엔 명실상부한 세계 피겨의 여왕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방상아/SBS 피겨해설위원 : 정말 자신감 넘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 기록한 180.68은 지난 2차대회에서 우승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보다 3점 이상 높은 점수입니다.

두 선수는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서는 서로 엇갈려 출전한 뒤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계 여자 피겨의 정상을 가리는 세기의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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