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결국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5년 만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스스로의 약속을 뒤집게 된 것을 사죄하며 세번째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저는 오늘 그동안 몸 담았던 한나라당을 떠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탈당을 언급하며 당원들의 용서를 구할 때 잠시 목이 메이기도 한 이회창 전 총재는 이명박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것을 출마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가 갈라진 범보수세력의 대표후보 자리를 놓고 이명박 후보와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이명박 후보 독주체제였던 대선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회창 전 총재는 다만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올바르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분명해지면 언제라도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해 여론 지지도의 추이에 따라 단일화에 응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오늘(8일) 공식일정으로는 오후에 소년소녀 가장과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습니다.
이제 아무 것도 없는 혈혈단신임을 강조한 이회창 전 총재는 당분간 정치적 연대나 세불리기에 몰두하기 보다는 전국을 돌면서 국민들에게 자신의 뜻을 알리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관/련/정/보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