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으라고 먹는 건강 식품이 오히려 해를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가 1천6백여 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가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8%가 넘는 주부들이 지난 1년 동안 건강식품을 섭취하다가 표시된 효능 이외의 부작용으로 섭취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작용의 종류로는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복통이나 설사, 현기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작용은 없었지만 건강기능식품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대답한 주부들도 무려 27%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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