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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사회의 축소판 '네덜란드 아넴'

인간과 비슷하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침팬지들. 침팬지 집단은 어떻게 유지되는 걸까. 흔히 우리가 동물의 세계를 적자생존, 약육강식 등의 논리로 바라보듯, 침팬지 집단도 경쟁만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침팬지 사회는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개체 간 싸움도 빈번하다. 그러나 그 속에도 나름의 규칙과 질서, 정이 있다.

네덜란드의 아넴, 침팬지 마을은 침팬지들의 사회적 지능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침팬지들은 집단을 유지하는 나름의 질서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마음이론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다. 즉,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침팬지가 이러한 능력이 있는 지는 아직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거울 실험을 통해 침팬지뿐만 아니라 원숭이, 코끼리들도 거울을 보고 그 속에 있는 모습이 자기 자신임을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다른 이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속임수 실험이다.

어떤 사람을 의도적으로 속인다는 것은,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그 생각을 잘못된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실시된 속임수 실험에서 침팬지들은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속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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