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 뿌리면 달콤한 향이 가득 퍼지는 스프레이용 방향제와, 뿌리기만 하면 찌든 때가 녹아드는 스프레이 타입의 세척제.
모두 주부들이 청소할 때 사용하는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을 오랫동안 사용하다가는 자칫 호흡기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스폐인 파울 조크 박사팀이 3,500명을 대상으로 9년 간에 걸쳐, 호흡기 건강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용 스프레이 세척제와 방향제를 사용한 주부들에게서 천식 위험이 50%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향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알코올과 암모니아, 수산화나트륨 등의 화학물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지현/분당 차병원 호흡기내과 : 액체 형태의 세척액에 비해서 스프레이 형태의 세척액들은 뿌렸을 경우에 호흡기로 화학물질들이 노출될 가능성이 많고, 그런 화학물질들에 의해 노출이 되면 호흡기의 기관지 과민도가 증가해 천식의 발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주부들의 경우, 그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스프레이용 방향제나 세척제 사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줄 것과 스프레이형이 아닌 세척액 제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주부들은 청소하고 난 후 환기습관을 갖는 것이 호흡기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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