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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여 직원 늘었지만 급여차는 '확대'

한 취업정보 업체가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 가운데 83개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1년도와 2006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해봤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해당 기업들의 남성 근로자는 47만 9천8백 명에서 50만 1천3백 명으로 4.5% 늘어났지만, 여성 근로자는 9만 3천8백 명에서 14만 3천2백 명으로 53%나 급증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남녀 성비는 2001년 8.4대 1.6에서 지난해 7.8대 2.2로, 여성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무려 4배 넘게 여직원이 늘었고, 하나은행, 삼성테크윈, LG필립스LCD 등, 모두 61개 기업에서 여성 근로자 수가 늘었습니다.

분석대상 83개 기업의 1인당 평균급여는 5년 동안 1천661만 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남녀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 차이는 2001년 1천481만 원에서 지난해 2천275만 원으로 794만 원 더 벌어졌습니다.

1인당 평균 급여가 5년 사이 남성 직원은 48.3% 증가한 반면, 여성 직원은 증가율이 45%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여성 직장인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다 높은 연봉을 받는 임원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여전히 적은 것이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속도에 맞춰 남성과의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주는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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