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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끌'…전국 귀성길 교통사고 잇따라

<8뉴스>

<앵커>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귀성 교통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고향을 찾은 40대 남성이 물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교대역 부근 도로입니다.

골목길에서 나오던 한 승용차가 직진하던 택시와 부딪힌 뒤, 그 충격으로 이내 뒤집힙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8살 홍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두 운전자를 상대로 누가 교통 신호를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귀성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7시 15분쯤 김해 무척산 터널 앞에서 36살 전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의 아버지 77살 전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남해 고속도로에서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일가족 4명이 다치는 등 전국 주요 도로에서 크고 작은 사고 1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충주 용원저수지에서는 물에 빠진 개를 구하려던 42살 권 모 씨가 숨졌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왔던 권씨는 낚시를 하던 중 애완견이 물에 빠지자 구하기 위해 저수지로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담당 경찰 : 조카들이 갖고 놀다가 개가 저수지에 빠진 거예요. 큰 형이 자기네 집에서 키운 개라고...]

권 씨가 구하려 했던 애완견도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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