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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모두 걷혀…한가위 보름달 보인다

추석 전국 맑음…추석 다음 날부터 차차 흐려지며 목요일 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쯤이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얘기꽃들을 피우고 있을 테지요. 날씨도 오늘(24일)은 모처럼 활짝 갰습니다. 추석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맑게 갠 서울 하늘입니다.

북한산과 인왕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탁 트인 시야는 가슴까지 절로 시원하게 합니다.

시민들도 오랜만에 청명한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김민선(28)/인천 용현동 : 오늘 추석 전날이라서 음식 해놓고 같이 놀러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오랜만에 날씨가 개니까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고.]

하지만 오늘 남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비까지 내렸습니다.

부산과 경남 일부 해안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8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고, 고향을 찾는 귀성행렬이 엉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 이어진 것은 남쪽의 아열대 고기압와 열대성 저기압이 계속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열대성 저기압 중 하나는 제13호 태풍 '프란시스코'로 발달해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석 연휴 전반까지는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남쪽으로부터 기압골 영향을 주로 받아서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추석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방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오후 한때 비가 오면서 보름달 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추석 다음 날인 모레부터 차차 흐려져 목요일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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