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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편도 전화 안 해"…"딸 식당서 정치자금 썼다"

"나도 남편도 전화 안 해"…"딸 식당서 정치자금 썼다"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도 '추미애 공방'

백운 기자 cloud@sbs.co.kr

작성 2020.09.17 20:35 수정 2020.09.17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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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17일)도 국회에서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추 장관은 아들 휴가 문제로 본인도 남편도 군에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먼저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 추미애 법무장관이 첫날에 이어 사흘 만에 답변석에 섰습니다.

아들 군 휴가와 관련해 남편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는 것이 첫날 답변이었는데, 오늘은 달라졌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의원 : 지원반장의 면담 기록에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었다', 이렇게 기록이 돼 있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요.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어제 안중근 의사의 말을 들어 추 장관 아들을 치켜세우는 논평을 냈다가 뒤늦게 사과한 일과 관련해 논평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런 답변을 내놨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아픈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군무에 충실했다 함을, 그 말씀에 따랐다 함을 강조해주지 않았나 싶은데….]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4년 11월부터 아홉 달 동안 딸이 운영한 식당에서 21차례에 걸쳐 정치자금 250여만 원을 쓴 사실이 새롭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이게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거 아십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가족들한테 매출 올려주기, 내부자 거래. 이게 정의와 공정에 반하는 일입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때로는 기자들과 그런저런 민생 이야기도 하면서, 아이 격려도 해주고, 딸 가게라고 해서 제가 공짜로 먹을 수는 없는 거죠.]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과장과 왜곡을 하고 있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한테 계속해서 물어보는 이것은, 사실 저는 정치적 목적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 장관도 "'황제 복무' 같은 용어로 아들을 깎아내리지 말라"며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반박으로 일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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